[자바 동부] 보조네고로(Bojonegoro), 달달한 과일 '블림빙' 매니아라면 꼭 가봐야 할 곳

Surganya Para Pecinta Belimbing dan Tari Thengul di Bojonegoro

(블림빙 매니아라면 꼭 가봐야 할 곳)

인도네시아 자바섬 동부에 위치한 보조네고로(Bojonegoro)는 수라바야에서 약 110km 떨어져 있으며, 자바섬에서 가장 긴 강인 솔로강(Sungai Solo) 제방에 자리하고 있다. 

인구는 2020년 기준 130만여명.

과거에는 목재와 담배(tabacco)의 주생산지로 알려졌으나, 2005년 경 인도네시아에서 30년 만에 유전이 발견되며 새롭게 주목받는 지역이 되었다. 이곳에서 발견된 유전은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의 매장량 중 하나로, 2005년 9월 엑손모바일 자회사인 모빌 세푸를 주사업자로 하는 협약이 체결되면서 원유 탐사가 공식적으로 개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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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VCJDSjLmOg8&list=PLBgYMUlA8wT-Gtk7-QEQgXT-b3v6CVbtO&index=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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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달달한 블림빙(Belimbing) 천국 

보조네고로는 스타프루츠(Star fruits)라고 불리는 과일인 블림빙(belimbing)으로 유명한 곳으로, 블림빙 따기 등 다양한 쳏험을 할 수 있는 대규모 관광농원이 자리하고 있다. 

블림빙은 별처럼 생겼다 해서 영어로는 Star fruits라고 하는데, 노란색이 진할수록 더 달달하고 맛있다.

이번 내용을 보면서 블림빙을 처음 접했는데, 어떤 맛일지 궁금하다. 

생긴 모양만 봐도 엄청 달달할 것 같은 느낌~~

껍질을 벗길 필요 없이 그냥 잘라서 먹는다.

크기도 꽤 크다.

블림빙은 그냥 먹어도 맛나지만 이 마을에선 다양한 가공품도 만드는데...

깍두기처럼 썰어서 믹서기에 넣고 갈아준 후, 여과를 시켜 맑은 과즙만 걸러내면 맑은 블림빙 주스가 되고, 이 과즙을 끓여서 식히면 달달한 젤리 같은 상품이 된다.

블림빙 농촌관광 (Agrowisata Kebun Belimbing Ngringinrejo)
위치 : Ngringin, Ngringinrejo, Kalitidu, Bojonegoro Regency, East Java 62152 인도네시아

 

#2 보조네고로 전통 춤 '텡굴춤 (Tari Thengul)'

텡굴춤은 보조네고로의 전통문화인 와양 텡굴에서 영감을 받아 시작된 전통 춤으로, 와양 게드혹(Wayang gedhog, 마자파힛 왕국 이야기)와 와양 메낙(Wayang Menak, 판지(panji 자바 귀족의 경칭)와 전체 왈리(wali, 대표자))의 스토리를 담고 있다. 탱굴춤은 예술이 발전하고 시대가 변화하면서 사라질 뻔한 위기에 처한 와양 텡굴의 전통예술을 되살리기 위해 새롭게 창작된 춤으로, 1991년 자바 동부 문화관광주간의 지역 춤 축제에서 처음 선보였다 한다. 

보조네고로에는 오랜 전통 문화가 곳곳에 남아있는데 와양 텡굴도 그중 하나의 문화예술이며, 와양 텡굴의 특징을 닮은 텡굴춤은 움직임이 상당히 독특하다.

 

 

#3 보조네고로 전통 무술 '픈착 실랏 라사 (Pencak Silat Rasa)'

픈착 실랏 라사(Pencak Silat Rasa)는 1948년 보조네고로 수코레조 마을(Desa Sukorejo)의 에양 아흐마디(Eyang Ahmadi)가 '라사(Rasa)'라는 명칭으로 픈착 실랏 스쿨을 설립하며 시작된 호신 무술이다.

당시 에양 아흐마디(Eyang Ahmadi)는 원주민들을 대상으로 픈착 실랏을 훈련시키면서 전통 음악인 제도란(jedoran)을 함께 사용했는데, 이는 위장의 성격이 강했다 한다. 후에 밝혀진 바에 따르면 이렇게 제도란이라는 음악을 함께 사용한 것이 공격해오는 적군에 대항하는데 꽤 효과적이었다 한다. 식민지 시대에는 원주민이 무술을 배우는 게 엄격히 금지되어 있었다고.

픈착 실랏 라사는 이후 지속적인 발전을 거쳐 라사(Rasa)라는 명칭이 루쿤 앙구디 산토사닝 앙고(Rukun Angudi Santosaning Anggo)로 바뀌었고, 의미도 무술에서 '심신을 건강하게 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현재는 보조네고로의 전통 문화로 자리하고 있다. 

픈착 실랏 라사(Pencak Silat Rasa)와 함께 하는 전통 음악인 제도란(jedoran)을 연주하는 악사들.

픈착 실랏 라사는 여러 가지 동작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태권도처럼 벽돌 깨기 같은 동작도 있다.

 

#4 그루터기 수공예 센터 (Sentra Kerajinan Akar Tunggak)

거넹 마을(Desa Geneng)에는 나무 그루터기를 이용해 공예품을 만드는 그루터기 수공예센터가 자리하고 있다.

이 마을은 거의 모든 집에 다양한 모양과 크기의 그루터기 공예품이 전시되어 있으며, 책상, 의자, 조각품 등 다양한 형태의 수공예품을 제작해 판매하고 있다. 

거넹 마을(Desa Geneng), 마르고물료 마을(Desa Margomulyo), 응라호 마을(Desa Ngraho) 등 3개 마을에 약 130여명의 목공예 장인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루터기 수공예 센터 (Sentra Kerajinan Akar Tunggak)
위치 : PGJG+Q97, Geneng, Kec. Margomulyo, Kabupaten Bojonegoro, Jawa Timur 62168 인도네시아

 

#5 인도네시아의 텍사스, 텍사스 와노촐로 (Teksas Wonocolo)

미국의 텍사스가 인도네시아에 있다?

석유와 광산채굴을 탐방하러 미국 텍사스까지 갈 필요가 없게 됐다. 보조네고로의 텍사스(Texsas)를 방문하면 한 곳에서 모든 체험을 할 수 있다. 

텍사스 와노촐로는 '석유 지질공원(Petroleum Geopark Wonocolo)'이라는 별칭까지 갖고 있는 곳으로, 인도네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석유와 가스를 주제로 한 테마공원이 되었다. 석유와 가스를 주제로 한 테마공원은 세계적으로도 처음이 아닐까? 

 

텍사스 와노촐로에는 현대적인 놀이기구 같은 건 없지만 대신 100년 이상 된 전통 유정이 볼거리를 대신한다.

지역 주민들이 디젤과 가솔린을 전통적인 방식으로 정제하는 것을 직접 볼 수 있는데, 단점이 있다면 디젤 냄새 등 석유광산에서 맡을 수 있는 냄새가 좀 강하다는 점.

와노촐로는 네덜란드 식민지 시절부터 지금까지 세계적으로 유일한 석유 채굴장이라니 이곳에 세워진 지질공원 박물관에 들르면 그동안의 역사까지 한눈에 볼 수 있다. 

입장료는 무료지만 지역 특성상 마스크, 안전화, 헬맷 등을 착용하는 게 좋다.

한 가지 놓치지 말아야 할 건, 이 마을의 가장 높은 곳에 올라 전체적인 전경을 조망하는 것.

텍사스 와노촐로 (Teksas Wonocolo)
위치 : Desa No.1, Margoasri, Kedewan, Kec. Kedewan, Kabupaten Bojonegoro, Jawa Timur 62164 인도네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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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보조네고로(Bojonegoro) 여행 루트

인도네시아 자바 섬 내 보조네고로 위치